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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문학/항공 소식과 지식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 비대면 공항, 집에서부터 비행기까지.

by 양포쓰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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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맞아서 세계의 곳곳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급격한 변화를 이루는 것이 서비스 업종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타인과 대면하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비대면을 하는 것이 중요한 화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 첫 번째로 공항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공항이 현실화 되고 있다.

 공항은 동적인 공간인 동시에 정적인 공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바쁜 와중에 보안과의 전쟁이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공항 활주로 이용률이 1%가 되지 않는 공항이 국내에 5곳이라고 전해드린 포스팅이 있었습니다. 

 

 

<항공뉴스> [코로나에 대처하는 항공업계- 1 ]

이번 장에서는 항공업계에 닥친 위험과 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장을 통해서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가고 있고 그 성과는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전 세계의 항공업계에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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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객대비 많은 인원이 상시 근무를 해야 하는 이유는 공항이 국가보안과 개인의 안전에 중요한 장치로써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공항은 빠르게 승객과 짐을 내리고 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간혹 뉴스를 보다 보면 승객 중 한 명이 탑승을 한 뒤 내리겠다고 항의해서 나머지 인원들과 짐을 다 내려서 다시 검사한 후 실었다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그런데, 그런 공항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흐름일지도 모르지만, 코로나가 그 흐름을 앞당겼다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비대면으로 공항의 업무들이 대체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느 곳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

  공항은 지난 1월 부터 얼굴인식 기술을 보안과 탑승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스본의 Vision Box라는 회사의 시스템을 도입해서 여행의 끝부터 끝까지 공항을 통해서 추적하는 기술을 통한 것입니다. 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승객의 얼굴은 자동으로 촬영되어 자신들의 여권과 탑승권과 대조됩니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입국장에서 더 이상 서류들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찍힌 사진들은 개인정보누출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임시 서버에서 업무가 끝나는 즉시 폐기되는 절차를 가진다고 합니다. 우선 6개월간 이 공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후 성공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나리타공항과 중국의 많은 공항들에서 다시 한번 시범운영을 가질 계획입니다.

 

2. 에미레이츠 항공과 두바이 공항

  에미레이츠 항공과 두바이 공항은 세계 최초로 얼굴과 홍채인식 기능을 활용한 '생체인식 통로'(Biometric Path)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부터 진행되어온 이 기술은 그동안의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하고 도입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얼굴과 홍채인식을 이용한 방식으로 공항에 도착한 승객이 단지 공항 내부를 돌아다니는 동안(스마트 터널을 통과)에 항공편의 체크인, 입국절차 완료, 항공 라운지 입장, 항공편 탑승의 절차를 수행합니다. 여러 과정이 없어지기 때문에 위생적인 비접촉 여행의 가능성을 더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위의 두가지 사례를 보면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여권에 도장을 모으는 낭만이 없어지는 속도도 좀 더 빨라질 수 도있겠습니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1984'에서 보던 빅브라더의 탄생일 지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겠죠.

 중국과 태국에서 시민 등급을 두고 정부에 친화적인 인사인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세계화의 흐름이 이제는 국가주의의 흐름으로 역행하는 지금, 개발되는 기술들이 그런 권력의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무서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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