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문학/항공 소식과 지식

[항공지식] 비행기에 가득찬 연료는 위험하지 않을까??

by 양포쓰 2020. 10. 25.
반응형
비행을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를 여러가지 들수있습니다. 신뢰성있는 비행기와 엔진이 있어야 하고, 조종을 할 수 있는 조종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민간 수송을 위한 비행이라면 승객과 승무원, 비행 중 취식이 가능한 음료와 음식이 충분히 있어야 하죠. 그리고 그와 함께 중요한 것이 연료입니다. 한국의 서울에서 미국 LA까지의 경우 B747을 이용한다고 하면 17만2천리터가 소모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어마어마한 양의 연료를 어디에 보관하고 위험하지는 않은 지 알아 보고자 합니다.

 

비행기의 연료는 보통 날개에 보관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행에 필요한 연료는 날개에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 위험성은 우리가 알고있는 연료의 화재위험성 보다 훨씬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날개에 보관한다고 말씀드린 이유와 위험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료의 보관

연료가 날개에 보관되는 위치

  위의 그림과 같이 보시면, 연료는 날개에 대부분 분포되어 있습니다. B747-400의 경우 216,846리터의 연료를 최대로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 대부분이 날개에 분포하는 이유는 두가지 정도로 나눠져 있는데요. 

  첫째는 안정성입니다. 항공기의 이상이 생겨서 비상착륙을 하는 경우 비행기의 아랫배라고 할 수 있는 부분으로 바다, 호수 수면으로 착륙을 하게됩니다. 그 조차도 여유가 없을 경우 지면으로 착륙을 하게 될 때, 만약 그 공간이 연료로 차 있다면, 뒤에 설명드릴 위험성이 낮다고 하더라도 그 것을 뛰어넘는 화재, 폭발 가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체의 아랫부분을 연료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연료가 날개에 보관되는것은 아닙니다. 역시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동체의 가운데 부분 역시 연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보통 센터탱크라고 부르는데요. 이 곳의 연료는 순서적으로 봤을 때 가장 먼저 사용되게 됩니다. 

출처 : Mentour PilotMentour Pilot

  둘째는 항공기에 발생하는 여러힘을 상쇄시키기 위함입니다. 이 부분은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양력이 날개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을 아실건데요. 그 때문에 날개는 위로 들려지는 힘을 받습니다. 그 힘을 상쇄시키기 위해서 연료를 날개에 넣어서 눌러주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승객과 짐을 실는 것으로 무게 중심이 달라지는 것을 날개가 동체의 가운데 부분에 달려있기 때문에 상쇄해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연료의 보관을 날개에 하는 것만으로 항공기에 받는 스트레스들을 상괘시켜줄 수 있습니다.


2. 연료의 안전성

 

  민간 항공기들은 JET-A라고 불리는 제트연료를 대부분 사용합니다. 항공터빈연료라고도 불리는 이 연료의 특성은 압력과 열이 동시에 작용하는 공간에서 불이 잘 붙는다는 것입니다.

  연료들이 가지는 특성은 일반적인 휘발유와 비교했을 때 어는점이 낮습니다. 그 이유는 항공기가 순항고도에 올라가게 되면 주위 대기온도는 -40도 정도이기 때문에 얼지 않는 특성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JET-A는 쉽게 점화되지 않습니다. 화재방지를 위해 인화점을 높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말씀드린 특성 밖에도 항공유에 부식, 미생물, 산화등을 방지하기 위한 첨가제를 넣어 특성을 변화시켜 더 안정된 상태로 운항을 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비행기의 연료가 어디에 보관되는지, 왜 그곳에 보관되는 지, 보관된 연료는 믿을 만 한것인지를 알아 보았습니다. 수십년의 민간항공의 역사를 통해서 안전한 연료의 보관을 열심히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궁금증이 생기신다면 댓글로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