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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2

[자유의 감옥 - 자유와 감옥은 공존할 수 있을까?] 책을 고르는 데 있어서 제목은 상당부분을 차지합니다. 요새는 그 범위가 확장되서 표지도 많은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내용과는 크게 연관성이 없는 제목에 낚여(?)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책의 제목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유의 감옥.. 너무도 매력적인 제목에 이끌려서 읽고 지금은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그 알맹이를 말이죠. 미하엘 엔데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작가입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불리는 '모모'의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어릴때 읽은 감상과 어른이 되서 읽은 감상이 다르다는 리뷰글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작가의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저도 우연한 기회에 읽게된 '자유의 감옥'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구성은 8개의 단편이 모여있는 단편 소설집입니다. 짧.. 2020. 10. 23.
[모멸감 - 왜 우리는 모멸을 주고 받는가] 이 책의 표지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한가지 특이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유주환'작곡이다. 책을 집어 들었는데 작곡이라니 좀 의아하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난 지금은 그 의아함이 사라지고 저자의 의도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작곡이라 쓰인것은 각 장에서 나타내는 분석적인 '언어'를 음악적인 '언어'로 치환한 것이다. 그 소리가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나는 저자와 같은 책 페이지에 좀 더 가까이 있을 수 있었다. 저자는 말한다. "모멸은 모욕하고 경멸하는 것, 즉 마음으로 낮추어 보거나 하찮게 ······그러한 대접을 받는 사람이 느끼게 되는 감정이 모멸감이다." 그리고 이런 문장을 스펙트럼에 비춰서 무려 일곱가지 어두운 빛으로 뽑아내서 들춰낸다. 그 중에서 한가지 종류의 것을 ..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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