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의 판단이 빛난 헬리콥터 추락사고
조종사의 빠른 판단이 헬리콥터의 엔진이 멈춰서 비상착륙을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속에서 승객들을 구했습니다.
이 젊은이는 시드니 북부의 해변가 위를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가는 중이였습니다. 그때 엔진이 이상신호를 보이기 시작했고, 그는 엔진을 강제로 끄고 긴급구조신호(Mayday call)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는 순간적으로 아발론 교외에서 작은 해변가를 발견했고, 안전하게 착륙했으나 헬리콥터가 지상으로 선회하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헬리콥터에는 한명의 호주인과 그의 두 사촌이었던 독일 출신의 두 사촌이 탑승해있었습니다.
탑승객이였던, Nino Di Cuollo는 조종사들이 비상 착륙을 하기 전에 그들에게 자신들의 몸을 지킬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2미터에 달하는 높이를 헬리콥터가 갑자기 하강하여 갑작스럽게 요동 쳤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Nine News의 조종사 Andrew Millett이 구조신호(Mayday call)를 들은 후에 물위를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헬리콥터같은 것이 물속에서 들락날락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많은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봤는데, 이제 끝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표면으로 올라오는 고래였습니다. 그리고 약 5초 후에 라디오에서 조종사의 음성을 들었습니다."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이 사고를 목격한 그 현장의 서퍼들은 헬리콥터가 불에 휩싸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젊은 조종사의 빠른 판단으로 승객들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헬기는 트럭이나 더 큰 운송수단으로 아발론의 해변가에서 끌어낼 것입니다. 그리고 엔지니어에 의해 사고원인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뉴스는 헬기의 불시착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보기 힘든 항공사고입니다. 사실 비행기에 비해서 헬리콥터는 사고에 취약한 편입니다. 우선 동체가 충격을 흡수해줄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그리고 2차적으로 발생하는 화재와 동체의 파편에 굉장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고는 조종사의 기지도 빛나는 것이지만, 수많은 운이 뒤따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엔진의 이상징후(Surge)가 우선 발생해서 조종사가 엔진을 끌 수 밖에 없었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엔진이 실속을 일으켰다는 말입니다. 그럼 왜 실속을 일으켰는지가 상당히 의문으로 남습니다. 헬기의 조종특성상 극한 조종환경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Intake와 Exhaust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럼 FOD라고 일컫는 외부오염물질이 엔진을 손상시켰거나, 정비의 Missing이 원인으로 손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번 기사의 후속기사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엔지니어들이 밝혀내는 원인이 무엇일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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