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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문학/항공 소식과 지식

<항공뉴스> [이스라엘항공, 여전한 보잉항공사]

by 양포쓰 2017.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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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항공, 여전한 보잉항공사





프랑스 파리 에어쇼, LE BOURGET에서 보잉이 잇따른 판매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6월 21일 EL AL 이스라엘항공 보잉B787 Dreamliners의 계약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계약은 2015년 부터 계속된 회의를 지속하던 것으로써 오늘 서로의 의견이 통일되었다고 밝혔습니다. 


789백만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는 이번 거래는 B787-8과 B787-9을 포함한 주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항공은 총 787시리즈의 6대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계약은 추후에 인도된 7대의 Dreamliner의 대체를 위한 임대형식입니다.


"2015년 체결된 B787 Dreamliner 중에서 일부인 3대의 주문을 이번에 확정하게 된것은 우리 이스라엘 항공과 EL와 보잉 사이의 지속적인 관계에 있어서 주요한 단계입니다. Dreamliner는 지금껏 만들어진 가장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항공기이며, 우리 승객들에게 비교할 수 없는 비행 경험을 선사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이스라엘항공의 회장인 David Maimon은 전했습니다.


Dreamliner는 신기술을 탑재한 기술적으로 진보된 최첨단 비행기중 하나입니다. 또한, 새로운 개념의 승객을 위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최고의 효율을 가지고 있스빈다. 게다가, 중장거리노선에 중형 비행기에 도입하는 것으로 생겨나는 문제점인 연비와 연료사용량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B787 Dreamliner는 연비가 20%, 연료 사용량이 20% 감소하였으면서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항공기보다 20% 적은 가스배출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는 8월에 B787 Dreamliner를 EL AL 이스라엘항공에 첫 인도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B787 항공기에 대한 자사의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보잉과 이스라엘항공은 한세대의 절반이라는 기간동안 같이 동반자의 입장에서 걸어온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B787의 새로운 항공기는 이스라엘 항공의 새로운 고객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텔 아비브(Tel Aviv)를 기점으로 하는 이스라엘 항공을 위한 새로운 세계 수준의 승객 편의 시설과 더 먼 노선, 더 넓은 공간,  더 나은 노선의 유연성을 가져다 줄것입니다."

  라고 보잉의 부회장은 말했습니다.


이스라엘항공은 1961년에 처음으로 보잉사의 새 항공기를 구입한 이래로 모든 항공기를 보잉으로 유지하고 있는 항공사였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항공기인 B747과 B737, B767, B777을 포함하는 40대 이상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텔아비브 기반의 항공사인 이스라엘 항공은 이번 여름에 처음으로 B787-9을 인도받을 예정입니다.







요즘에 파리에어쇼와 관련된 항공뉴스를 많이 전해드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에어쇼에서는 항공사와 제작사의 매매확정 소식이 많이 전해지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곁가지로 제가 들려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소식을 추려서 가져와봤습니다.


항공기라는 것은 상당히 군사적으로도 연관이 있는 운송수단으로 평가되고, 국가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구입과 판매가 절대민간선택에 의해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서 미국기반의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은 미국과 적대적인 나라에는 판매가 힘든 실정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스라엘항공은 보잉의 충성스러운 구매자입니다. 이것은 외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손꼽히는 방산수입국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미국 국회를 비록한 국내에서는 자국의 무기를 살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특혜인 줄 알아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그 정도로 오만에 가까운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요즘에 사드와 관련된 트럼프나 미국 국회의원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혹시 언론의 과장은 아닐까 하며 외신을 찾아보면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들은 왜 자신들이 주는 무기를 고맙다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한국인들을 보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스스로 방위를 포기하는 듯이 전시작전권도 받아가지 않고, 경제력에 맞지 않게 방위분담금은 내지 않는 우리 대한민국이 이번에는 방위권을 침해하는 무기반입이라면서 열을 내고 있으니 당황스러운 모양입니다.


한미동맹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언론에서 긴장감을 가지는 시절이 예전 참여정부시절 있었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바는 일관성입니다. 정부는 하나의 인격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인격의 주된 뿌리는 헌법일 것입니다. 대한민국과 미국이 대화를 하는데 너무 일관성이 없다면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6.25전쟁을 같이 했다고 해서 지속되기는 어렵습니다. 


한미동맹의 절대적 중요성을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더 많은 이익을 단기적으로 가져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위라는 국방이라는 개념의 혈맹이 얼마나 분단국가이자 휴전국가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 일관성있는 태도를 가지고 국방정책을 외교 민간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이스라엘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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